
一 | 서울 강동구 세븐일레븐 뉴웨이브오리진점에 방문한 한 소비자가 사케 전통주 매대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럿이 대용량 페트맥주를 나눠 마시던 풍경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한때 단체 음주의 상징이었던 '피처맥주'는 젊은 소비자에게 낯선 제품이 됐다. 주류 소비량이 줄고 각자 원하는 술을 골라 가볍게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편의점 매대도 캔맥주와 무알코올·저도주, 프리미엄 주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술 사는 횟수 줄어도 지갑은 더 열었다 26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000㎘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300만㎘를 밑돌았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21.5% 감소한 규모다. 맥주와 희석식 소주는 3년 연속, 탁주는 5년 연속 감소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고령화, 인구 감소에 더해 회식 문화가 달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주류시장이 위축되면서 편의점의 핵심 상품군인 주류도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CU의 전체 주류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24년 13.7%에서 지난해 8.0%, 올해 1~7월 4.3%로 낮아졌다. 술을 마시는 횟수와 양이 줄면서 상품별로는 대용량 맥주가 먼저 밀려나고 있다. GS25의 올해 1~7월 페트맥주와 병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9% 감소했다. 반면 수입 캔맥주 판매량은 10% 증가했다. 1~2인 가구와 혼술·홈술이 늘면서 한 제품을 나눠 마시기보다 각자 원하는 캔맥주를 골라 마시는 소비가 자리 잡은 영향이다. 보관이 편하고 다양한 국내외 제품을 한 캔씩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수요를 끌어올렸다. 편의점에서 술을 사는 횟수는 줄었지만 한 번 살 때 쓰는 돈은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1~7월 주류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반면 건당 구매액은 6%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평균 판매가격이 6907원인 소주 매출이 올해 1~7월 2% 감소한 반면 소주보다 평균 가격이 2배 이상 높은 전통주는 50%, 7배 이상 높은 와인은 20% 증가했다. 평균 판매가격이 6만5211원으로 소주의 9배를 웃도는 양주에 속하는 위스키 매출도 12% 늘었다. 자주, 많이 마시기보다 가격대가 높더라도 취향에 맞는 술을 고르는 소비가 건당 구매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취하지 않거나 제대로 골라 마시거나 피처맥주와 소주 등 익숙한 대중 주류가 밀려난 자리는 무알코올·저도주와 프리미엄 주류가 채우고 있다. GS25의 올해 1~7월 무알코올 맥주와 칵테일소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9%, 44.0% 증가했다. CU에서도 논알코올맥주와 하이볼이 각각 50.7%, 20.6% 늘었다. 적게 마시더라도 맛과 품질을 따지는 수요도 커졌다. GS25의 양주 매출은 11.3% 증가했고 CU의 사케와 증류식 소주는 각각 29.2%, 18.6% 늘었다. 위스키와 와인도 각각 13.3%, 12.4% 성장했다. 전통주는 젊은 층과 외국인이 찾는 취향형 주류로 부상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전통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2021년보다 7배 늘었다. 2030세대 비중은 5년 전보다 8%p 상승한 36%를 기록했고 외국인 매출도 올해 48% 증가했다. 편의점들은 저도수와 프리미엄 전통주를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윤남노 복담주'는 출시 일주일 만에 전통주 매출 1위에 올랐고 CU도 오는 26일 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를 선보인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취하기보다 가볍게 분위기를 즐기거나 적게 마시더라도 취향과 품질에 맞는 술을 고르는 소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二 | 中新社沈阳8月25日电 题:家文化如何以文明互鉴搭建时代育人桥梁? ——专访东北大学原副校长、东北大学东亚研究院院长孙雷 作者 孟令卓 家庭是人类社会最基础的单元,也是文明传承最坚韧的纽带。古有孟母三迁,今有《钱氏家训》,中华家文化绵延千年,滋养着一代又一代人的精神世界。在全球化和数字化浪潮深刻重塑社会结构的今天,家文化如何在不同文明之间搭建理解的桥梁?怎样在东西方视野中重新审视家文化的多元价值?近日,东北大学原副校长、东北大学东亚研究院院长孙雷就此接受中新社“东西问”专访。 现将访谈实录摘要如下: 中新社记者:家风家教是传承中华传统美德的载体,其有哪些深远影响?如何做好以家文化为根基的家庭建设? 孙雷:家风家教是一个家庭最深层的精神密码。它看不见、摸不着,却像空气一样无处不在,无声地塑造着每一个人的品格与命运。我在《教养与养成》一书中将教养的形成分为四重维度:家庭是人格的种子,学校是品格的磨砺,社会是文化的润泽,自我是终身的修行,而家庭恰恰是这一切的起点。 家风家教不仅影响一个家庭的兴衰,更关乎整个民族的精神气质。

三 | 从《颜氏家训》到《了凡四训》,中华家文化历经千年不衰,正是因为它在传授知识的同时,更注重品德与思想的涵养。颜之推在《杂艺篇》中提出教育子女要“一专多能”、全面发展,这样的理念放在今天依然具有生命力。 做好家庭建设,关键在“立规矩”与“传精神”。家规家训不是冰冷的条文,而是一种生活方式和价值共识。教养是“言有物、行有度、心有光”的生命状态,言有物是诚实,行有度是自律,心有光是精神的明亮。

四 | 家庭要成为涵养这种状态的土壤,而非仅仅提供物质保障。 2026年8月12日,“家正国兴——中华优秀传统家规家训家风主题展”在位于辽宁沈阳的辽宁省博物馆展出。中新社记者 于海洋 摄 中新社记者:各民族的家风家教如何体现出中华民族多元一体的精神文化? 孙雷:中华民族多元一体的格局,在家风家教层面体现得尤为生动。各民族的治家理念、教育方式虽有差异,但精神内核高度一致,都强调孝亲敬老、重视教育、崇尚勤劳、追求和睦。这种“和而不同”恰恰是中华文明最可贵的品格。 美国汉学家安乐哲有一个深刻的观察:世界不同地区诞生了不同文明,但为了理解这些“不同”,人类只能从一种更基本的共享共情中获得启示,而家庭观、亲情观恰好可提供这一“共情”的基础。他认为,“家”滋养了人们相互依存的智慧,它的意义重在关系、责任、义务的不可分割性,是“利己个人主义”意识形态以外的另一种选择。 各民族的家风正是这种“相互依存”智慧的具体呈现。有的通过家祭仪式维系家族记忆,有的通过口传歌谣传递价值观念,有的通过家传饮食延续文化血脉,形式各异,但都在回答“我是谁”“我从何而来”“应往哪里去”这三个根本问题。正是这些来自不同民族、不同地域的家风家教,共同编织了中华民族的精神图谱。

五 | 2024年4月10日,正值肉孜节,新疆乌鲁木齐团结西路居民各显身手,带来在家做好的各色美食前来赴“家宴”,一起欢度肉孜节。中新社记者 刘新 摄 中新社记者:作为个人成长的第二个“家”,学校在育人中扮演着怎样的角色?不同国家和地区的家文化在学校育人上存在哪些差异? 孙雷:学校是家庭之外最重要的育人场域。

六 | 我在《教养与养成》中将学校定位为“品格的磨砺”,它承接家庭给予的人格种子,在集体生活与知识学习中将其淬炼成形。东西方学校在育人理念上的差异,本质上是各自家文化的外延。 在东亚文化圈,尤其是中国和日本,学校往往被视为“大家庭”的延伸。教师如父母,同学如手足,教育的目标不仅是传授知识,更是“成人”,培养有家国情怀的完整的人。

七 | 日本的家文化深受中国儒家思想影响,同时又发展出重实用等特质。而在英美等西方国家,家庭与学校的界限更为清晰。美国个体主义文化影响下的家庭教育,更注重培养孩子的独立性与自主性,父母对子女承担“有限责任”,鼓励孩子通过实践自己获取经验。德国的情况则有所不同,德国宪法明确规定照顾和教育子女是家长的自然权利,学校扮演的是提供支持和资源的角色。德国大部分幼儿园只开放半天,目的就是让孩子有更多时间与父母在一起。法国则形成了由家庭主导的教师家长互动类型,儿童教育更多被视为家庭的私人事务。 这些差异并非优劣之分,而是不同文明对“家”与“校”关系的不同理解。

八 | 东亚模式强调整体性与情感联结,西方模式强调分工与个体权利。 中新社记者:跨文化背景下,家文化在时代育人理念上呈现出哪些共性? 孙雷:尽管东西方家文化的表达方式不同,但在育人这个根本问题上,共性远大于差异。彭靖教授在研究中发现,美国家书、家训的内容与《颜氏家训》有许多相同之处,无论是华盛顿、富兰克林还是洛克菲勒,他们在家书中都希望子孙树立高尚的道德情操,能够勤奋学习、自立自强。这说明,无论东方还是西方,杰出人士对后代的期许在根本上是相通的。 首先,所有文化都认同家庭是育人的第一场所。其次,所有文化都重视“成人”而非仅是“成才”,培养一个有责任感、有同理心、有独立人格的人,是东西方家庭共同的追求。再次,所有文化都面临同样的时代命题,如何在个体自由与家庭责任之间找到平衡。

九 | 2026年8月23日,香港150名学童身穿传统儒服在啬色园黄大仙祠参加“开笔礼”敬拜先师孔子,象征正式进入人生新阶段。中新社记者 李志华 摄 中新社记者:现代中国传统家文化建设面临哪些挑战?作为文化教育使者,您认为应如何构建家文化未来育人新生态? 孙雷:挑战是多方面的。首先是家庭结构的剧变,从传统大家族走向核心家庭,家庭规模缩小、亲属支持网络弱化,家风传承缺乏了原有的家族氛围。其次是数字时代的冲击,家庭成员面对面交流减少,屏幕时间挤压了深度沟通的空间。再次是受到个体主义思潮的影响,传统家庭伦理中“责任先于权利”的价值取向正在被“个体优先”的观念所侵蚀。

十 | 但这些挑战也恰恰是重塑家文化的机遇。教育的本质是“人对人的唤醒”,是“灵魂对灵魂的影响”。无论技术如何更迭,这个本质不会变,也不能变。构建家文化未来育人新生态核心在于“协同”。家庭是根基,要立得住;学校是支柱,要撑得起;社会是土壤,要养得深。三者不是简单的加法,而是一个有机的生命共同体。在这方面,不同国家提供了有益的经验。英国是西方最早提出家校联合的国家,通过立法明确家校双方的责权边界,鼓励家长深度参与子女的学校教育。德国建立了法律制度保障与全社会支持的家校合作体系。这些经验启示我们,构建育人新生态需要在制度设计与文化自觉之间找到平衡点——既要有法律保障,也要有文化认同。(完) 受访者简介: 孙雷。受访者供图 孙雷,东北大学原副校长,现任东北大学东亚研究院院长、马克思主义学院教授、博士生导师,辽宁省家庭教育学会会长,从事大学文化、城市文化、家庭文化、高校思想政治教育等方向研究。近年来,在《新华文摘》《人民日报》《中国高等教育》等刊物发表论文80余篇,出版专著30余部,主持国家社科基金后期资助等科研项目60余项。

十一 | 组织辽宁省家庭教育科研课题申报与评审,围绕“解码家庭家教家风建设的时代密码”主题开展家庭教育系列讲座40余场,并同步出版著作《教养与养成》。 【编辑:刘阳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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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06:39:39